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작성일 : 12-10-30 01:21
갑자기 찾은 이복동생
 글쓴이 : 이복동생
조회 : 1,572  
 

어릴적 저희 어머님이 저희 아버지와 헤어지고...
저희 아버지가 돌아 가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다시 돌아오셨는데
새아버지와 사이에서 이복여동생이 생겼네요.

그리고 어머니는 새아버지와 헤어지고 저희 남매를 키우셨습니다,

이복동생은 새아버지가 키우시기로 하셨습니다.

그후로 연락이 끊어진채 19년이 흘러서 이복동생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복여동생은 23살인데..사고를 쳐서 결혼해서 애가 벌써 애가 하나 있네요..
저도 결혼했지만 남편과 시댁 식구들은 이복동생의 존재 조차 모릅니다.
이복동생은 형편이 많이 어려워서 시부모를 모시고 살고 있구요.아기가 어려 외벌이 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저희 어머니께 자동차보험료내기 힘들다구 150만원을 빌려 갔다고 하네요..

그 이야기를 듣고 조금 걱정이 됩니다..

자동차를 유지 할수도 없는데 끌고 다니는 이복동생이 참 이상하게 보이고..
그걸 저희 어머니께 빌려 달라고 할순 있지만..
이복동생의 친아버지도 있고 외가도 있고...시부모도 맞벌이를 하시고..
이제 연락한지 얼마 안된 어머니께 빌려 달라구 한건 정말 절박 한건데..
그정도로 형편이 어려운 남자한테 시집간거두 참 걱정스럽고..

갑자기 이복동생이 부담스럽습니다..

어머니를 통해 이복동생과 간간이 점심을 먹기도 하고 만나기도 하지만..
왠지 이복동생이 나중에 저와 분쟁의 대상이 될것 같기도 하고 심히 부담스럽습니다.
살을 맞대고 같이 살았다면 친동생과 다를바 없이 정말 아낌없이 다주었을테지만...
남같고....어머니한테 돈빌려 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좀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이복동생 찾아서는 기쁘지만...부담되는 이복동생이라...제가 도와줘야될 위치...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됩니다..ㅠㅠ
그리고 남편과 시댁에게는 알리지 않는게 좋겠죠???
어머니의 흠이라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