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작성일 : 12-12-13 18:50
가족이 서로 상처내며 병들어가는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글쓴이 : 자벌레
조회 : 1,786  

저는 친정가족의 잦은 불화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엄마 혼자서 생활하시며 오빠와 여동생은 결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주 어린시절부터 저희 가족은 아버지의 폭음과 폭력에 시달리며 자랐고
그런 이유로 어머니께서는 9살 오빠와 7살 저, 5살 여동생을 두고 집을 나가셔서 혼자 생활하셨습니다.
아버지 옆에서 자란 저희들은 폭음과 폭력에 7년간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었고,
45세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할머니댁에서 눈치밥을 먹으며 자랐습니다.
자라는 과정에서 많은 상처가 있었고,
사회에 나가서야 어머니를 만나서 도움도 받으며 살았습니다.
어머니 역시 시각장애인 아버지와 새어머니 옆에서 자라며 고생하셨고
이른 나이에 결혼해 남편에 폭음과 폭력에 노출되셔 어쩔수 없이 나가시게 된것입니다.
어머니와 어린 나이부터 분리되어 지내서 인지
어머니가 없는 시간동안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아서 인지
어머니와 만나서 얘기를 하거나 통화를 하게 되면 어김없이 서로 비난하고, 원망하게 되어 골이 갈수록 깊어가는 것 같아 관계를 개선하고 싶습니다.
어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관계개선이 빨리 되어야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 하실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무엇보다 어머니 역시 말을 예쁘게 하지 못하는 저희 때문에 상처를 받으시고
똑같이 때론 더 강하게 되받아 치셔서 더욱 관계가 안좋아지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특히 저와 오빠보다 여동생과 자주 왕래하시는데 다투기도 제일 많이 하게 됩니다.
여동생이 5살때부터 어머니 없이 상처가 너무 많게 자라다보니 제일 어머니에 대한 원망이 강한것 같습니다.
스스로 안그래야지 마음을 다스린다고 하는데 어머니와 대화만 하면 자주 부딪히게 된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여동생과 다투시면 어김없이 제게 전화하셔서 여동생이 정신병자 같다는 등 과격한 표현을 하시며
저에게 전화하시고 전 여동생 상처를 알기 때문에 이해해 달라고 고쳐가는 과정이니 조급해 하시지 말라며
어머니를 설득하지만 그럴수록 어머니는 더욱 저와의 관계에서도 상처 받으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제~발

상담을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지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안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