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촌동생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큰아빠께서 늦둥이 보셔서 사촌동생은 현재 초등학교 1학년 8세 아동입니다.
저와는 나이차이가 15살 차이가 나기때문에 누나지만 엄마같은 마음이 들어서 각별한 사촌동생입니다.
얼마전 큰엄마께서 조울증으로 정신병원에 잠시 입원하게 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는데
가끔 큰엄마한테 전화가오면 전화를 받고 울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어린나이임에도 마음껏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고
참는 모습에 가슴이 더 아픕니다. 그리고 어제는 엄마한테 가고 싶다고 했으니까 엄마한테 다녀올까?라고 물으니
가면 내가 울것 같은데 그러면 엄마가 마음이 아플것 같다며, 이번한번만 빼고 다음에 가자고 말하더군요.
조만간 퇴원하실것 같긴 한데, 가끔씩 텔레비전에 빠져있다가도 "누나 , 누나 어디있어?" 하고 찾곤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그런것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아이가 원하는 카드 등을 사주면서 달래곤 하는데 이것도 좋은 방법 같지는 않구..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