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8-14 20:44
이런 가족도 가족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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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샬롬이
조회 : 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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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br />
29세의 미혼여성입니다.<br />
사실은 사회복지사입니다.<br />
저도 직업상으로는 아동과 노인을 대상으로 상담 및 여러가지 교육, 사회복지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답니다.<br />
근데, 이번에 문을 두드리게 된것은 클라이언트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br />
저의 가족이야기입니다.<br />
저희 오빠가 올해 31세인데, 21세부터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답니다.<br />
지금 저희 가족과 같이 있는데요, 병원에서 계속적으로 약도 먹고 있구요.<br />
저희 가족은 독실한 기독교집안(실은 엄마와 저만요)인데요,<br />
아빠는 사업실패와 도박으로 우리집은 3년전에 완전히 풍지박산(?)이 났답니다.<br />
엄마의 신앙을 지킨단 이유와 제사문제로 우리 친가와는 발길을 끊은지<br />
수년째구요, 길거리에 나앉게된 우리가족을 살린건 엄마의 간병인일과 그나마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구요.<br />
아빠의 빚과 거짓말땜에 저도 엄마도 상처를 받을 때로 받았답니다.<br />
단칸방에서 2년 6개월을 살았답니다.<br />
저는 누구를 사귀고 싶어도요, 늘 가족 특히 오빠문제가 저를 괴롭혀서 <br />
아직 결혼을 못했답니다.마음이 늘 무겁고 가족과 얽혀있는 이 무엇인가가 있는것 같은데, 집을 생각하면 늘 답답하답니다.<br />
집에서 오빠를 당할사람은 아무도 없지요.<br />
요즈음은 퇴행증세를 보이는것 같기도 하구요.<br />
단칸방에 살때는 오빠문제를 해결하고 싶어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는데,<br />
어찌되어서 외가친척으로부터 집을 얻게되어서 <br />
조금 시름을 놓아<br />
오빠문제와 기타 우리가족의 무언가 문제인 이 문제를 풀어야겠다 싶었어요<br />
오빠는 하루종일 2-3각의 담배만 피우면서 집안에 있답니다.<br />
그냥 봐도 이상한 사람이구요, <br />
3년전보다 더 바보스러워졌지요.<br />
제가 우리가족을 볼때는 아빠와 엄마가 오빠를 가만두지 않습니다.<br />
두분의 교육방침이 틀리고, 두분이 일거수일투족을 다 지적하지요.<br />
아마 저같으면 아마 미쳤을 겁니다.<br />
두분의 저에 대한 기대가 커서 저는 늘 무답이구요, 교회에서 반주하고 칭찬을 받는 인물이지만, 실은 저는 교회나가고 싶지 않거든요.<br />
맘은 아닌데, 인형처럼 웃어야하는 제가 싫구요.<br />
부모님은 저에게 해줄거 다해주셧다고 하지만,<br />
저는 부모님이 넘 미워 혼자 울때가 많습니다.<br />
오빠를 이렇게 만든것도 두분탓이라 생각될때도 많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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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의 장래와 저희 가족, 저를 생각한다면, 저희 에게 외부사람으로부터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br />
비용은 얼마나 들고(가장 큰 문제), 얼마나 나아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br />
답변주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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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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