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작성일 : 01-10-12 21:59
Re: 가족이 위태롭습니다.
 글쓴이 : 김영애
조회 : 2,076  
서버가 고장이 나 대답이 늦어 죄송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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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미미씨 가족이 바로 가족치료에서 말하는 역기능가정이라고 여겨집니다. 부모님이 자녀들을 잘못키운 것 같습니다. 미미씨가 자신의 삶을 새롭게 살 것을 결단하지 않으시면 조울증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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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오빠가 정신분열증이고, 본인이 조울증이고, 정신병이 있는 아들을 결혼시키려하고, 그 아들 빚을 갚느라 정신이 없다는 것은 이 가족이 분명한 경계선이 형성되지 못한 가족이라고 보입니다. 즉, 부모의 역할이 불분명한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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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미씨는 부모님에게 여지껒 노력한 부분의 댓가를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한 사람이라도 자립하여야 나중에 조금이라도 다른 식구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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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렇게 해서 자립한 후에는 가족의 문제에 지나치게 매달리지 마십시오. 결국 가족 모두 자신의 삶은 각자가 선택해서 사는 것입니다. <br />
즉, 책임의 한계를 분명히 하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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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것이 만일 불가능하다면 지금이라도 미미씨가 독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그 길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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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정신분열증 오빠가 결혼을 시킨다면 그것은 폭탄을 지고 불로 들어가는 꼴입니다. 결국 그 결혼은 성공하기 힘들 것이고 더 복잡한 가족문제만 남을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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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투하시고 성공하십시오. 때로는 가족을 사랑하는 길이 그들을 떠나 내가 잘 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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