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작성일 : 01-10-14 01:23
현재 이혼하였지만 다시 재결합하여 가정을 회복시키고 싶읍니다.
 글쓴이 : 이혼남
조회 : 2,949  
안녕하세요?<br />
저는 8년간 결혼생활에 7살,5살의 두 아들을 두고 있고 아내와 이혼한지 한 3개여월이 조금지났읍니다.<br />
피차간 피치못할 사정으로 이혼을 하였지만 두 아들을 볼때 마음이 너무 아파 이혼한 아내와 재결합하고 다시한번 가정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강렬한 마음이 들어 글을 올립니다.<br />
글이 다소 길것 같네요.<br />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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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인과 아내의 소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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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본인 <br />
  - 나이 : 39세<br />
  - 가족관계 : 부모님생존, 2남2녀중 첫째이자 장남, 아들2명(7살, 5살)<br />
  - 직업 : 건설회사 중견간부<br />
  - 현재 거주 : 부모님과 아들 2명과 함께 생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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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내<br />
  - 나이 : 37세<br />
  - 가족관계 : 장모님생존(장인 16년전 사망), 1남3녀중 3째이자 아래로 남동생(처남)<br />
  - 직업 : 가정학습지를 이용한 가정교사(이혼후)<br />
  - 현재 거주 : 큰처형(큰언니)집에서 형부와 언니와 조카(여,10살)와 함께 생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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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인과 아내의 성장배경<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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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본인의 경우<br />
  -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건설현장에서의 막노동의 고생을 하셨으며 이로 4남매가 자랄수 있었읍니다.<br />
  -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눈치가 더 무서울 정도였으며 가정의 결정권은 거의 어머니라해도 과언이 아니었읍니다.<br />
  - 아버지는 가정의 가장이셨지만 다소 이기적인 면이 있으신 듯하였고 어머니에 대한 배려보다도 남에게 배푸는 배려가 더 컸었읍니다.<br />
  - 그러다보니 늘 부모님은 싸우게 되었고 이는 본인 아주 어릴때부터 자주 보아 왔던 현실이며 지금도 자주 싸우시는 편입니다.<br />
  - 어머니의 목소리가 컸고 어머니의 입김이 아버지보다 세다보니 본인과 형제들은 어머니 눈치만 보게 되었고 아내로부터는 마마보이라는 이야길 자주 들었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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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내의 경우(본인이 들었던 사항입니다)<br />
  - 16년전 장인이 사업에 2~3차례 망하다 간암으로 돌아 가셨고<br />
  - 결혼할 당시 2살터의 남동생이 6개월 먼저 결혼한 후 본인과 결혼하였으며<br />
  - 장모는 처남의 결혼전 까지는 아내와 처남과 함께 지내다가 그후 독신으로 생활하셨읍니다. 지금도 독신으로 계시죠<br />
  - 아내가 고등학교 다닐때 장인이 사업에 망하여 병들어 계셨고 이후 장모가 가정을 맡을 정도로 가세가 기울일때 아내가 대학 진학을 하려할때 장모의 반대가 있었지만 결국에는 전문대를 진학하게 되었읍니다.<br />
  - 중고등학교 시절은 그런대로 평범하게 학창시절을 보냈고 대학시절에는 주로 선배들과 어울리길 좋아했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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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혼배경<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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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결혼초부터 갈등심화<br />
  - 결혼직후 약6개월간 부모님과 동거(장남으로서의 의무감을 갖음)<br />
  - 아내는 분가 요구 등으로 본인과 및 어머니와의 갈등 심화<br />
  - 결혼 6개월 후부터 분가하여 부모님 근처에서 거주하였지만 아내는 지속적으로 멀리가서 살 것을 강력히 요구함으로 다툼이 있었읍니다.<br />
  - 큰 아이에 대한 무관심(아내의 생각)<br />
    당시 본인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격증 취득에 관련한 공부를 하고 있었고 또 큰 아이에게 다소 무관심한 것은 사실이였지만 그건 전적으로 아내의 생각이였읍니다.<br />
    다만 본인 직장생활에 좀 바쁘다보니 아내와 자식에게 다소 소홀히한 점은 있었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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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부부생활<br />
  (1) 아내와 각방 사용<br />
    아내와 한침실에서 생활하지 못하고 다만 침실은 아이에게 양보하였고 본인은 거실에서 주로 TV를 보다가 그대로 자던것이 끝내 습관이 되어 아내와 한침실 생활을 못했읍니다(약4년 정도)<br />
  (2) 부부관계 소홀<br />
    부부관계에 있어서는 그렇게 관심을 갖지 못하다 보니 소홀히 하였고 후에 안사실은 아내가 부부관계에 대한 본인의 소홀함에 불만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읍니다.<br />
  (3) 남편으로서의 역할 부재<br />
    친가에서 명절이나 때가 되면 아내는 맏며느리로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것 같았으나 어찌되었건간에 아내에게 위로를 한적이 거의 없던걸로 기억됩니다.<br />
    또한 처가짐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였고 더욱이 장모님이 혼자 사심에도 본인의 부모님과 같은 조건으로 대해드리지 못했었는데 이는 아무래도 처가가 되다보니 신경이 덜쓰였던 것인데 아내는 이에대한 불만이 있었죠.<br />
  (4) 아내로서의 역할(본인이 생각할때)<br />
    퇴근할때 반겨주지 않고, 비록 남편이지만 퇴근시 옷을 받아 주지 않았고, 밥은 한번하면 보통 2~3일정도로 먹었으며, 반찬의 경우는 한번하면 역시 여러날을 먹어야 했읍니다.<br />
    흔히 TV 드라마에서 나오는 그러한 아내의 상은 본인에게 있어서 동경의 대상이 될뿐 아내와 많은 비교가 되었답니다.<br />
  (5) 시집에 대한 아내의 관심<br />
    결코 좋지 않았읍니다.<br />
  (6) 아내의 잣은외출<br />
    - 작년 여름부터 동창생들을 만나기 시작하고 부터는 외출이 잣았고 툭하면 동창모임에 나갔으며 그후엔 느닷없는 학교 동창들로 구성된 산악회에 가입하고는 2주에 한번씩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등산을 하곤하였읍니다.<br />
    - 본인은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다보니 공휴일이 거의 없는데 모처럼 쉴기회가 되면 가족과 함께 있으려 하지만 아내는 자꾸 그러한 이유를 들어 외출을 하였읍니다.<br />
  (7) 아내의 외도<br />
    - 작년말부터는 아내로부터 이상할 정도로 부모님에 대한 버릇없는 말과 행동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본인에게는 꼭 남을 대하듯한 행동을 하였읍니다.<br />
    - 급기야는 본인에게 올초에 이혼을 요구하는 가운데 혹시 사귀는 남자가 있냐는 물음에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결국에는 인정을 하게 되었고 누구라고는 밝히지 않았지만 다만 선배라고만 하였읍니다.<br />
      나중에 전화 추적을 한결과 선배와 하루에 수차례 통화한 사실을 알게 되었읍니다.<br />
    - 그후 3월초 아내와 심한 다툼에 역시 이혼을 요구하던 중 사귀는 남자에 대헤 추궁을 하였는데 이혼을 해준다면 알려준다기에 본인이 대답하자 바로 전화 통화를 하였는데 알고보니 학교 동창이였읍니다.<br />
  (8) 동창생 남자에 대하여<br />
    - 본인은 그후 그 남자를 만나서 확인해보니 학교다닐때부터 짝사랑하였고 지금 아내의 생활현실을 듣고 보니 연민의 정이 느껴졌다고 말하였읍니다.<br />
      그래서 본인은 그에게 아내는 이미 나와 결혼하였고 두 아들이 있는데 가정을 깨뜨리지 말것을 권고 하였으며 그가 그러하겠노라며 약속을 했는데<br />
    - 문제는 그날 저녁 아내의 핸드폰으로 "집에 잘 들어갔어? 나도 집에 들어가는 중이야. 보고 싶으면 전화해. 공중전화. 보고싶어. 사랑해..."라고 메세지를 남겼음을 알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읍니다.<br />
    - 이사실은 본인의 여동생의 이름으로 가입한 핸드폰이지만 아내가 가지고 있기에 동생이 우연히 듣고 알려 주는 바람에 본인과 온 식구들이 알게 되었읍니다.<br />
    - 이러한 일이 있고 몇일 있다가 본인의 남동생을 데리고 그 남자를 만나서 사실증거를 대고는 길거리에서 망신 준일이 있었읍니다.<br />
  (9) 아내가 집을 나가게 된 경위<br />
    - 지난 3월초 아내와 다투는 가운데 처가쪽 두 언니와 장모가 오더니 당분가 떨어져 지내는 것이 좋다며 데려갔고<br />
    - 그 때 본인은 술에 취해 자는 척하면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이미 아내가 그 남자와 만나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을 서로간 이야기하는 소릴 들었읍니다.<br />
    - 그후부터 이혼전까지 계속 언니집에 가있었으며 결국에는 이혼에 이르게 되었읍니다.<br />
  (10) 이혼전까지 아내의 생활<br />
    - 돈쓰기를 아끼지 않았읍니다.(통장에 잔고가 없었고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늘 빛에 쫓기는 듯하였읍니다)<br />
    - 돈을 쓸때는 본인에게 늘상 쉬쉬하였고<br />
    - 아내가 집을 나간뒤 알고보니 빛이 약1000여만원 가까이 지고 있음을 아게 되었읍니다.<br />
    - 이에 대해서는 시집에 또 아이들 교육에 섰다고 하는데 이는 제가 모르는 사람에게 돈이 송금되고 또 뭐에 사용됬는지는 지금도 궁금하기만 합니다.<br />
  (11) 이혼방법<br />
    - 합의 이혼을 하였는데<br />
    - 처음에는 서류에 도장가지 찍었으나 법원은 가지 않았고<br />
    - 두번째에 합의 이혼을 하였읍니다.<br />
    - 처음에는 아이들이 눈에 아른거렸고 또 이혼만은 절대로 막아야겠다는 생각이였는데 아내와 이미 약속한 사항이 있기에 결국에는 이혼을 하게 되었읍니다.<br />
  (12) 이혼전 부부세미나 참석<br />
    - 크리찬치유목회연구원에서 실시한 부부세미나에 아내와 참석한 적이 있었읍니다.<br />
    - 지난5월초 속초에서 실시한 세미나로 어떻게 하든 가정만은 지켜보겠다는 생각으로 일단 이혼전 세미나에 참석해보고 그래도 마음이 돌이키지 않으면 이혼하겠다는 각서에 우리 부부가 참석하게 되었읍니다.<br />
    - 지금 생각해보면 아내는 이혼해주겠다는 말에 형식으로나마 참석하였던 것 같았고<br />
    - 그 세미나 참석 후 한달간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기에 그렇게 하기로 한 후 한달이 지나서는 결국 이혼을 하게 되었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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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혼 후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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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내의 학교 동창 및 동기들에게 이메일을 보냄<br />
      - 이혼하자마자 본인은 아내와 그 남자에 대한 내용을 아내의 선배2명과 아내의 동기2명에게 분개한 마음으로 사실을 알렸고 아내보다도 남의 가정을 깬 그 남자에 대한 성토를 하였읍니다.<br />
      - 이러한 행동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읍니다.<br />
      - 다만 그 남자를 죽이려고 까지 마음을 먹었으니까요(지금도 생각하면 그렇읍니다. 용서가 되지 않읍니다)<br />
      - 학교 동창이자 친구이면 자기 친구가 어려움에 있을때 권면과 조언으로 잘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이건 가정을 두고 남편과 자식이 있는 사람을 그렇식으로 몰아서 남의 가정을 깨뜨리는 처사는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었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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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본인은 새로운 여자를 소개 받음<br />
    - 저와 비슷하게 두 아이들을 두고 또 비슷한 시기에 이혼한 한 여자를 소개받아 만나게 되었읍니다.<br />
    - 아이들이 엄마에 대한 정을 그리워하기에 본인은 그 여자를 만났으며 <br />
    - 또한 아이들도 만나게 했는데<br />
    - 아이들이 처음부터 엄마라며 잘 따라 주었고 지금도 그 여자를 엄마로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읍니다.<br />
    - 그러나 그 여자와는 약 두달간 사귀다가 지금은 만나지 않고 있읍니다.<br />
    - 이유는 그 여자를 만날수록 자꾸만 이혼한 아내가 생각이 나고 또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본인이 아내를 잘 간수하지 못한 죄책감, 그리고 아내가 이혼을 하게 된 사정을 생각해 보면 괜한 맘에 미안하고 다시한번 재결합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읍니다.<br />
    - 또한 두 아이들의 엄마라고 생각을 하니 남의 손에 아이들을 키우기 보다는 기회가 된다면 아내와 재결합하여 가정을 회복시켜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자꾸만 들었었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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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재결합을 위한 그간 본인의 행동<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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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내에게 재결합에 대한 이메일을 보냄<br />
  (1) 용서를 구함<br />
    - 8월초 아내에게 처음으로 이메일을 보내 재결합에 대한 제안을 하였고 아무래도 본인이 양보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아내에게 정식으로 용서를 구하였읍니다.<br />
    - 어떠한 이유로든 마음에 상처를 준데에 미안하다는 내용으로 하여 본인이 현재 알고 있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도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였읍니다.<br />
    - 아내의 반응은 아이들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재결합하고는 싶지만 감정에 휘둘러 재결합했다가 이보다 더 큰 상처를 안게 될까봐 망설여지며 또 재결합은 너무 이르고 다만 언젠가는 기다리다보면 본인이 원하는데로 될 것이라는 최초의 반응이 있었읍니다.<br />
    - 또 지금가지 본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을뿐더러 재결합해서는 본인을 미워하고 증오할거랍니다.<br />
  (2) 재결합에 따른 본인의 요구조건<br />
    - 한마디로 조건은 없고 다만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자는 취지로 본인의 의사를 전달하였읍니다.<br />
  (3) 재결합에 따른 아내의 요구조건<br />
    - 시집식구들과 몇년이고 만나지 않아야 할 것<br />
    - 자신이 직장생활 보장할 것<br />
    - 자신의 생활에 대해 간섭하지 말 것<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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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언니집으로 만남 및 전화 시도<br />
  - 한 두번정도 아내가 있는 언니(큰처형)집으로 전화하여 통화를 시도하였으나 통화를 하지 못했고 다만 언니가 받았을때(1주일전)는 매우 냉정한 말투로 피곤하여 자고 있다는 대답만 들었읍니다.<br />
  - 아내에게 여러차례 이메일을 보내면서 일단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였으나 아내는 직장 및 여타의 일 핑계로 여러차례 미루고 있었으으나 지금까지 만나지는 못하였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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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재결합을 위한 본인의 마음가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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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은 이혼한 아내와 결혼할때 교회에서 목사님의 주례로 하였으나 이는 성경에 위배되는 일로서 우리가 재결합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br />
  또 두 아이들의 장래를 위하는 길이고 아직은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두 어린아이에게 엄마의 정을 느기게 해주면서 저또한 아내에게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고 또 사랑해 주고 싶읍니다.<br />
  그렇다고 아이들을 아내에게 양보하고 싶지는 않읍니다.<br />
  아내도 아이들을 많이 보고싶어 합니다.<br />
  이혼할때 아이들에 대한 면접권과 양육권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쓰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친엄마인데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재결합에 대한 마음이 간절합니다.<br />
  사실 저는 아내를 매우 사랑하고 있답니다.<br />
  표현을 하지 못했고 또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서두에도 적었듯이 본인이 맏이로서 부모님의 고생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심적으로 약하신 부모님에 대한 관심이 아내보다는 더 있었던 것 사실이었읍니다.<br />
  그렇다 보니 아내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였고 또 사랑이 부족하다 보니 이런 지경까지 온 것 같읍니다.<br />
  그래서 만일 제게 재걀합에 대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직도 본인의 마음이 변하지 않듯이 아내를 용서하고 아니 용서라기 보다는 이해를 해 주고 다시 받아 주고 싶읍니다.<br />
  아내도 저를 용서하고 이해해주길 바라면서 돌아 와주기를 기대하고 있읍니다.<br />
  지금도 저는 기도하고 있읍니다. 내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알고 하나님앞에 회개하면서 날마다 극동방송을 듣고 찬송을 들으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고 있읍니다.<br />
  만일 저희 부부가 다시 시작한다면 정말 하나님을 공경하는 믿음의 가정을 꼭 이루고 싶읍니다.<br />
  그리고 서로 사랑하는 부부요 또한 두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열심히 살고 싶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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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상담에 대한 내용을 글로 정리하려니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두서는 없지만 노트정리식으로 하였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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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이 글을쓰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상담을 요청 드립니다.<br />
  이외의 내용이 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이정도로 줄일까 합니다.<br />
  이 글을 읽으시고 저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하신지 아시리라 믿으며 기도하실때마다 부족한 저와 이혼한 아내, 그리고 저의 두 아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br />
  마지막으로 비록 서류상으로는 이혼을 했지만 제가 다니는 교회에 십일조를 받칠때마다 늘상 그랬던 것 처럼 제 이름과 아내의 이름을 같이 적어 받치고 있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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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조언을 부탁 드리면서 장문을 글을 읽어 주신니 감사를 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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