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10-16 23:06
Re: 의부증도 치료받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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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애
조회 : 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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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한 사람의 외도는 바로 이러한 신뢰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남성에게는 외도가 너무 허용되는 사회인 것 같습니다. 여성들이 남편의 외도가 얼마나 치명적인 상처를 받는 줄을 남편들이 안다면 아마 그렇게 쉽게 외도를 하지 못할 것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지우어머니같이 남편이 외도하고 돌아왔지만 마음속으로 용서가 안되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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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속상하지만 남편과 여자의 성에 대한 태도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외도를 합리화하는 의도는 없습니다. 단지 이해를 위한 것 뿐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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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안하는 것은<br />
1. 남편이 왜 외도를 하였을까? 두 사람의 관계는 문제가 없었는가? 결혼한지 꽤 되어 서로 지루하게 느끼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서로 대화가 안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등 그 원인을 찾고, 그 원인에 대한 내 쪽의 책임을 지셔야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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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쩌면 부인의 집착이 바로 부인의 성격을 보여주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자기 주장이 강하거나, 완벽하려는 경향이 있거나, 식구들을 나의 생각대로 통제하려는 욕구가 강하거나 등.<br />
자신의 성격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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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혼생활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위기가 발생합니다.<br />
이번 일을 하나의 위기로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위기는 항상 잘만 해결하면 더 좋은 성장의 기회가 됩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 두 분이 더 좋은 부부관계를 이루기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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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삼년 전의 일은 문득 문득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그 것 자체는 문제가 안되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남편은 못 믿고 일거수 일투적을 감시하여야 한다면 문제가 됩니다. 자신감의 문제이죠. 내적 자율성을 가지셔야 됩니다. 따라서그지속적으로 지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어 괴로우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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