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작성일 : 01-10-21 22:27
Re: 제게 길을 보여주세요..
 글쓴이 : 김영애
조회 : 1,974  
은희씨<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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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은희씨는 누나일 뿐입니다.<br />
누나란 서로 같은 서열에 있는 형제지간입니다. 그러나 하는 일은 부모역할을 하였습니다. 본인이 성장하는 것도 힘들었을텐데 동생까지 너무나 많이 돌보았던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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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게 전달하세요.<br />
아버지가 지방에 그렇게 가계셔야 한다면 어머니는 자녀들과 있을 시간이 계셔야 된다고요. 경제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자녀들이 부모를 필요로 하는 시간은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고요. 자녀들이 애정과 관심 결핍에서 자라다보면 돈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된다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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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역할을 부모가 하셔야 합니다.<br />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만 제외하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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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누나가 동생을 그렇게 대하는 것은 누나 자신도 자존감이 낮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도 자기를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 식구인 동생은 마구 대해도 괜찮다고 느끼는 것이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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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문제를 해결해줄 때 까지 동생을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손님이라고 생각하고 대하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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