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회사에 다니는 26살 직장인입니다. 환경일을 하고 있는데
폐수처리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야2교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 곳에서 일하는 1년동안 열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주로
오염된 물에 약품을 넣어 깨끗하게 하는 일인데, 유독, 유해한
약품을 넣는다는 것에 회의감이 듭니다.
그리고 회사 부서 사람들과도 관계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제
가 이곳에서 일을 하면서 실수도 많이했는데 그런 것이 반복이
되면서 자신감도 떨어졌고, 사람에게 다가가 살갑게 구는 것이
어려워인지 관계가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데도 서먹서먹합니다.
1년을 회사기숙사에서 지냈는데 한 것이 별로 없습니다. 공부도
거의 안 하고 쉴 때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했습니다.
제 고민은 일을 하면서 회의감도 들고, 부서 관계도 안 좋으니
퇴사를 하고 편입공부를 하여 사회계열로 가고 싶습니다.
생각해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편입의 부담감과 편입후의
청년실업난. 도피성 편입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재수
를 해서 자연계열 쪽으로 가려다 실패하고 전문대 환경과에 간
과거에 일또한 마음에 걸립니다.
참고로 저는 집의 장남입니다. 부모님은 그만두고 편입시험을
보겠다고 하니 반대를 하십니다. 부모님은 저에게 공무원을 바랬
습니다. 저는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