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작성일 : 11-04-15 00:45
무기력과 무의미함....
 글쓴이 : 스치는 바람
조회 : 1,651  


오랫동안 간절히 원하고 기다리던 것을 최근 하게 되었습니다..
기쁨도 있었지만, 잘 하고 싶은 마음에..부담도 되었고, 긴장도 되었어요...
부담이 크니까...두려움도 커지고, 오히려 무기력이 찾아오더군요..
그리고 한 이주일 정도 지나니까...겨우 평상심이 찾아졌는데...

최근 이모가 말기암으로 더이상의 치료도 불가능 하다고 해서..., 병문안 갔다오게 되었습니다..
병마와 싸우고 있는 ..뀅한 모습의 이모와...눈물을 흘리며..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으며,노후는 어떻게 보낼려고 준비했으며...하는 등등의 이야기를 하는 이모부의 한탄의 소리를 듣고 왔는데, 하루차이로 고모의 유방암 소식..
다행이 초기라, 별 문제 없을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살고있는 집이 전세인데, 집주인이 세금을 내지않아 공매에 부쳐질거 같다는 소식..
물론, 공매의뢰가 들어갔긴 하지만, 그사이 주인이 방법을 찾는다면 문제없을겁니다...
진짜..문젠 제가 무기력과 무의미함에 빠져...어떤 의욕도 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 이유를 찾아보니..사고사나, 갑자기 찾아온 병마로 요절하신분이 친척중에 너무나 많은데, 또 저런일이 생기고...

살아오면서 너무 힘든 시간도 많았었구요..
..오랜시간 준비하던  일을 시작하게 되었을때  그 행복감이 큰 만큼...저런이유로도 불안과 두려움이 컸었나 봅니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ㅎ


여기 게시판에 찾아 답답한 마음을 풀어놓을려고 몇번을 다녀갔는데...이 마음 내놓는일도 많은 에너지가
소비가 되는군요...

이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조언 좀 부탁합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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