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8-29 21:02
아빠 때문에 저희 가족이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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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고민녀
조회 : 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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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5살 여자입니다.
저희 아빠는 화를 잘 못참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엄마와 저희의 노력으로 많이 좋아지셨지만, 여전히 맘에 안드는게 있으면 화부터 내고 폭언을 일삼습니다. 물건을 던질때도 있고, 가끔이지만 때릴때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전혀 화낼 일이 아닌데도, 심하게 화를 냅니다.
엄마는 저희를 (동생이 있습니다) 정말 사랑으로 키우셔서, 엄마의 노력때문인지 착하고 밝게 자랐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저희의 방패막이 되주셨기 때문에 마음을 많이 다치셨습니다.
아빠가 화를 내는 때가, 융통성이 없기 때문에 (예를 들면 a라는 상황이 있다면, 기분이 좋을때는 웃으면서 대화를 하다가도, 기분이 안좋을때는 불같이 화를 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몰라, 엄마는 물론이고 저와 제 동생은 항상 불안해 합니다.
요즘들어, 엄마가 더 못견뎌 하시고 이혼을 하고 싶다하시고,도망치고 싶다고 하시고, 큰 딸인 저에게만 말하는거지만 하느님곁으로 가고 싶다고 말씀하십니다.
큰 딸로서 엄마의 이런 얘기를 들어드려야 하고 다독여 드리고 있지만, 저도 엄마를 많이 사랑하기에 그런얘기 듣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엄마의 스트레스 원인은 1. 아빠의 융통성 없는 화 2. 엄마의 외출을 아주 싫어함 (그냥 집앞에 친구들과 맥주한잔 하는것도, 특히 아빠 저녁드실 시간에 나간다고 하시면 화를 내십니다. 엄마는 정말 아주 가끔 나가십니다.ㅠㅠ 기껏해야 두세시간정도있다 오십니다.) 3. 반찬투정 - 아빠는 정말 어린애도 아니고,,항상 마음에 드는 반찬이 있으셔야 합니다 (반찬을 가끔 안해놓으면 엄마께 집안에 관심이 없느니 하는게 없느니 자존심 상하는 말을 하십니다)
제가 엄마께 듣기론, 아빠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친척들에게 학대를 당하셨다고 합니다.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폭력성이 있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아빠가 집에 들어오는 발자국 소리만들려도 심장이 두근두근 하여 극도로 불안해 집니다.
이와 관련하여,받을수 있는 심리치료가 있을까요? 아빠가 그러 실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라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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