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작성일 : 11-10-02 18:33
맞는길인지...
 글쓴이 : 헛수고
조회 : 1,759  

이혼소송한지 보릉쯤됩니다
돌이켜보면 20년을 어떻게 살았나싶네요
켤혼초부터 시작한 남편의 간섭인지 의심.. 특히 피곤해서 잠자리를 거부하는날이면 늘 낮에뭔짓했노..그러다 욕까지
애들키우며 그런게 싫어서 마지못해 조용하려고 참고 또 참고~ 그러다 지나쳐 화를 내면 미안하다 잘못했다 용서해줘 다시는안그런다 한달에 한번씩 치르는 20년동안의 행사였네요
갈수록 상태가 더심해져 이젠 제스스로도 컨트롤이 안됩니다 자영업을 하는 애아빠는 제가 사무실을 나가든 전화를해서 집에만 있어야지 친구를 만나 밥을먹든차를 마셔도 혹시나 친구남평도 같이있는게 아닌가 불안해합니다 몇달전,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다짐을 받고 제가 커피샵을 오픈했습니다 저럴바엔 차라리 cctv를 틀어놓고 보고 안심하라고 했죠 그런데 그건 불씨에 성냥을 긋는꼴이되었죠 제가 업체나 본사직원등 남자와 웃으며 말하는 것만 보이면 바로 전화와선 누구냐,왜자꾸 남의가게 얼쩡거리냐,왜남의남자한테 웃느냐  얼마전에는 친구부부가 차마시러 왔는데 다음날 친구남편한테 막무가내로 전화해서
 왜자꾸 오느냐며 오지말라고,제겐 왜남의 남자한테 웃느냐 그러니까 자꾸 오지 자꾸 원인제공하지마라 이러다보면 친구없이도 둘이만날거 아니냐~  이젠 숨을쉴수가 없습니다 또 저는화를내고 애아빤 입에발린 잘못했다 용서해줘 제정신이아니었다~
이젠 노소를 가리지않습니다 20살 알바생부터 여든이신 건물주까지..시댁식구 누구하나 받아들이지 않고 제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본인도 몇년전엔 병원치료받더니 그후론 절에다니며 참회한다고 실컷 미친짓하고도 절에만가면 다참회받는줄 압니다
무슨말을했는지 어떤행동인지도 모르고 저지르고 나면 그뒷감당에 황당함,부끄럼,상처 모두는 제차진거죠 돌이키면 제스스로 인정하기싫고 제남편이 이런사람인게 싫어서 나만아니면되지하고 참고 화내다 잘못했다고하면 또넘어가고를 반복한 저의 무지탓인가도 싶습니다 그러다 이혼하자고했고 남편은받아들이지않고 잘못을빌다 제가맘을 바꾸지않자 남자가있어서조종을한다며 화를참지못하고 백주대낮에손목을 끌며벗어나려던저와 몸싸움을하다 결국 제가기절을하고 병원으로실려갔고 퇴원하자마자 이혼소송을했습니다 남편은폭행으로 경찰서에서조사를받고 지금도 잘못했다와 죽인다를 반복하는 상황입니다 스스로 인정을못하는상황이라 소송중 어떤일이있을지불안감을떨칠수가없네요 입에담기힘든일도서슴지않았던터라 살면서이혼을준비하는사람은없을겁니다 하지만소송을시작하면서 증거를제시하라는데 어의가없었죠 난이렇게죽겠는데 소송중,소송후에라도 제가보호받을길은없는건가요 머리속은 침착하자,무시하자고해도 이젠몸이먼저 반응합니다.속이아리고,뒷목에선식은땀이뚝뚝떨어지고,심장이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