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작성일 : 11-12-13 23:40
자존감이 많이 상실되어있어요
 글쓴이 : 서예진
조회 : 1,465  
저는 지금 고1의 여학생이구요
다른사람이 보기에도 웃어도 웃는것같지않고 어디에
억눌러있는것 같다는 말을들을 정도로 혼자서 해결을 못할것같아 상담요청해요,

제가 중학교떄에는 무척이나 자존감이 높았어요
노는친구들중에서 제가 이끌고 웃기고, 그러다보니 저절로
반에있는 애들과는 소위 저희들끼리 애기로 잘나가는애들과도 꺼리김 없이
조용하고 차분한친구들과도 어울렸습니다
복도 지나가는애들 중에 모르는 애들이 없을정도로요
그러다보니 공부에도 영향을 미쳐 처음으로 좋은성적을 얻기도했구요
그러다가 중3때부터 조금씩 그런것같아요
반에서 기가 쎄고 선생님말은 잘안듣는 반향아인 친구가있었는데

첫 학기떄 그친구 기에 눌려서 겉은 전과 같아도 속은 말이아니였어요
한창 또 사춘기떄다보니까 소심한 친구들과 노는것도 괜시리 제 자존심에
상하고 그런 친구들이 저를 무시한다는 생각도들었구요
그래도 그때는 그나마 지금보단 훨씬 학교생활도 즐거웠고
지금 기억하기에도 다 행복한 추억뿐인것같아요
 
근데 고1로 들어오면서 성격이 많이바뀌게됬어요
성격좋다는 소리도 많이듣고 대인관계도 좋았는데
뒷담도 당하고, 애들한테 손가락질당하고 그러다보니
점점 성격이 밝고활발하고 씩씩했는데 새로사귄친구들무리에서도
좀 틱틱대고 투덜거리고 자기밖에모르는 애가된것같아요
무언가를 친구들을 리더하려해도 완전하지 못한것같아요
가자! 하자~! 먼저 이래도 전처럼 활기차고 기분이 들뜨지않는다고해야될까요
먼가 부족한느낌이 매일 항상들어요 그냥 .. 과거에저를 흉내낸다는생각이 들어요

대인관계가 점점 틀어지는것 같아 너무 힘들어요
과거와 비교하다보면 끝도없는걸 알지만 자꾸만 돌아보게되고
또 친구들사이에서 꼭 정말 활발하고 리더쉽있는 친구가있는데
예전의 저를보는것같아서 한편으론 씁쓸해요
아,,내가전에 저랬는데 지금의 내모습이 저런모습이어야하는데
이런생각이 들어요, 자존감에 관한책도많이읽어보고 1318에전화도해봤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않았어요, 엄마에게 이런걸 털어놓고싶지않아요
항상 바쁘시고 이런 일아니더라도 두남매 홀로키우신다고 많이 힘드시거든요
중학교떄친구들을 만나도 성격이바껴서 만나던사람만 만나게되고 대하는게힘들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