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작성일 : 10-09-24 12:04
안녕하세요
 글쓴이 : 희망
조회 : 1,278  

  안녕하세요.
저는 50세가 가까운 중년여성입니다.
저는 맏이로 출생해 유아기부터 두려움과 불안이 많게 양육이 된 것 같아요.
유난히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겁이 많아 취학전에도 무지랭이나 바보같다는 말을
듣고 자랐습니다. 6살 때 생각을 하면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너무나 원망스러웠어요
간절히 바라며 잠자리에 들어 눈을 감으며 내일은 눈뜨지 않게 해 달라고 소망을 하곤 했는데
아침에 떠지는 눈은 저에게 큰 절망감을 주곤 했어요

두려움과 열등감 공포 불안 등으로 위축이 되어 표현하지 못하였고 사회성이 많이 떨여지는
세월을 보내왔습니다.
부단하게 노력을 해서 현재는 성장이 되긴 하였지만 저에 맘을 모르겠기에 도움을 청합니다.

끊임없이 부모님을 원망하고 분노하며 동생들과의 밀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분하고 억울하다고
호소하며 살아왔습니다. 저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지난 세월이 너무나도 억울했어요. 음지에서 노숙자나 부랑자 같은 얼어붙은 냉가슴으로
싸늘한 바람이 가슴에 자꾸 일고 세상은 회색빛 구름이 가득 깔린 음침함으로 느껴져서
의도하지 않는 이런 느낌들이 압도를 하면 꼼짝 못하고 독안에 든 쥐처럼 무능함에 소외감에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무슨 일인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왜 난 이 나이까지 이해를 못하고 용서를 하지 못하는 것일까?
왜 머리에서 풀질 못하고 꽉 막혀 있는 것일까?
왜이리 우둔하고 어리석은 것일까?

원망과 탓을 이리도 심하게 하는 어리석은 저를 어찌해야 하나요?
머리 속이 하얗거나 혼란스러워서 스스로 알아가기가 힘들군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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