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작성일 : 11-04-13 22:50
[re] 힘드네요 ㅠㅠ
 글쓴이 : 장기인
조회 : 1,745  
싫어하는 상사를 매일 봐야하는 하늘사랑님이 정말 힘드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 두기도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자신을 달래며 참아보려는 것은 잘 지내고 싶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물론 어쩔 수 없이 참을 수도 있지만 누구나 참는 것은 아니거든요.

아무리 말을 해도 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어떤 방법으로 이야기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내가 상사의 말에 예민한 반응을 하는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짧은 글의 내용으로 어떤 상황인지 깊이 알기는 힘들지만, 사람은 단점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장점도 있습니다. 그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입니다.
상사의 장점을 찾아보세요. 

편안한 시간에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고 상사의 어느 부분이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지,
상사가 미울 때 어떻게 미운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십시오.
그 상사가 미운 짓을 할 때 누가 떠오르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지요.
혹시 그 사람과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지는 않으신지요.
그렇다면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상담은 꼭 내가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
힘들어하는 나를 돌보고 좀 더 나은 생활을 하기 위해서 합니다.

하늘사랑님이 하루빨리 편안해지기를 바랍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것조차 싫을 정도로, 싫은 사람이 있습니다.
>근데 안 볼래야 안 볼수 없는 사람이라. 더 싫은 것 같습니다.
>바로 상사거든요.
>아무리 말을 해도 처음에는 수용해주는 척 하다가, 2주가 지나면 다시 똑같아 집니다.
>다른 사람의 기분은 눈꼽만큼도 생각해 주지 않습니다.
>자기만 위해달라고 하는 아이를 보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노이로제가 걸릴정도에요..
>직장안에서도 그 사람을 아무도 좋아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신경쓰지 말자.. 많이 다짐해보지만, 눈에 보이니 다짐도 허사로 돌아가고..
>힘들어하는 나를 보며, 이러지 말아야지 하지만.. 그것도 잘 되지 않아 답답합니다.
>회사를 그만두는 것만이 답이 될까요?
>남을 바꾸는것도 힘들고, 나를 바꾸는 것도 힘드니..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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