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4-17 19:20
[re]불편한관계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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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지미숙
조회 :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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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소심한 제 모습을 발견해요. > > > > 어떤 친구는 만나자고하고 약속당일날 연락이 되지 않아요. > > > > 다시 연락을 해봐도 연락이 되지 않고 나중에라도 연락이 오질 않아요. > > > > 그러면 저는 답답하고 화도나고.. 시원하게 화라도 내고 싶은데 시간이 지나서 연락이 되니깐 > > > > 그저 왜 연락이 안됐냐고 묻게만 되고 친구는 미안하다고하고 나중에 또 그런 행동을 반복하네요. > > > > 원래 그런 성격인가보다 이해를 하다가도 너무 자주 그러다보니 감정이 쌓여가는 것 같아요. > > > > 왜 날 배려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정말 화도 나지만 그런 일에 엮매이는 제 모습에 속상해요. > > > > 그래서 그런 친구랑은 거리를 두려고 하면 또 연락이 오고.... 최근에는제가 핸드폰을 친구집에 두고와서 > > > > 만나기로 했는데 저랑 만나기로 한 시간에 남자친구랑 영화를 봐서 연락이 되지 않은 일도 있었어요. > > > > 저녁에 다시 연락이 되서 돌려받기는 했지만 정말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이었어요. > > > > 또 어떤 친구들은 굉장히 칭찬을 받고싶어하고 상처를 잘 받아요. > > > > 그래서 만나게 되면 의무적으로 칭찬을 해주는 제 모습을 발견해요. > > > > 솔직히 너무 모든 대화에 매사에 그러니깐 관계가 불편해지게 되는 것 같아요. > > > > 왜 관계에 있어서 상대에게 맞추려고 하는걸까 생각해보니 > > > > 제가 친구들에게 잘해주지 않으면 관계가 유지되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이 있어서 > > > > 믿음이 있는 친구들에게는 편하고 좋은데 온전하게 신뢰하지 못하는 친구에게는 무언가 제가 > > > >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드는것 같아요. > > 그래서 최근에는 편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가끔은 이 노력조차도 버거워요. > > 그 친구도 노력하는 것이 보여서 미안하고.. > > 좀 더 편하게 관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 >
안녕하세요? 미로님 미로님의 사연을 읽으면서 미로님이 친구들과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친구와는 잘 지내는데, 반대로 몇몇의 친구와는 잘 안되어 힘 들어 하시는 군요. 관계 맺기가 어려운 친구와는 어느 점에서 어긋나는지를 찾아 보십시오.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역동'이 작용 합니다. 역동이란? "감정이 서로 교류 하는가?, 모든 일에 생각하는 사고의 패턴이 잘 맞는가?, 서로에게 무엇을 원 하는가?, 우리사이에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수용하고, 사랑 하는가? 에대해 세밀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이런 문제에 대해 얼마나 일치적으로 대화를 통한 의사소통을 했는지를 돌아 보십시오. 일치적으로 이야기를 하는게 처음에는 쉽지가 않습니다. 즉 일치적이란 '나'의 의견도 있고, '너'의 견해도 있고 동시에 그때 무슨일이 있어는가의 상황도고려 하는 이야기 방법입니다. 예를 들자면 '나'는 '네'가 나하고의 '약속'지키지 않을 때, "나는 네가 나를 존중하지 않고,중요한 친구가 아니라고 여기는 것 같아서 내 마음이 '화도 나고, 화를내는 내모습이 싫으면서 슬픈마음까지 들었어" 라고 상대편을 비난은 하지 않으면서 나의 마음을 전달 하는 식으로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미로님은 친구하고 친하기 위해 하기 싫은 칭찬을 하거나 친구의 비위를 맞추는 행동을 하면서, 친구로 부터 거절 당하는 것을 두려워 하는데,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나에게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상처입은 일이 있지 않았나요? 그때의 불안한 마음이 지금의 친구 관계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찾아 보십시오.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상담을 받으시기를 권유 합니다. 상대방을 내가 친하게 만들려고 억지를 부리면 상대방은 부담을 느껴서 멀어지려고 할 것입니다. 그 사람이 친하다고 느끼는 감정하고 내가 친하다고 느끼는 감정이 서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 하십시오. 친구와 나는 친하지만 서로 다른 두개의 존재임을 생각 하시는 것이 이성적인 관계로 성숙한 우정을 지속 할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노력을 해도 친구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그 친구가 약속을 잘 지킬 때까지 안 만나는 방법도 있읍니다. 미로님은 자신이 자신에게 더 나은 방법을 선택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선택한 방법에는 그 결과에 대해 책임있게 행동하면서 '나 답게 사는' 것입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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