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님의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편치않은 가정에서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자신을 돌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양양님께 많은 지지를 보냅니다.
어린시절의 성장과정이 건강하지 못하면 자신을 돌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많은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때문에 만나는 애인마다 힘들게 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안타깝습니다.
부모님에게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배우지 못한 탓에 현재의 내가 타인과의 관계를 잘 맺지 못하고 있는 것을 책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현재의 애인도 성실하고 독립적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관계유지를 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나봅니다.
즉 갈등상황에서의 해결방법을 모르는 것이지요.
게다가 양양님은 갈등이 생기면 건강하게 해결하지 못하면서 성장하였기에 무엇이 잘못인지도 모르면서도 무조건 사과를 하고 상대방이 떠날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지키려고 몸부림을 치시는 양양님께 무엇인가 도움이 되고 싶은데 글로서는 한계가 있으니 그것 또한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선 양양님이 상담을 받기를 권해드립니다.
요즘은 각 지역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무료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서 자신을 성장시키고 건강한 모습으로 좀 더 넓은 시야로 주변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것까지 책임을 지고 있지는 않은지...
내 탓이 아닌데 내 탓으로 자신을 비난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 외 여러 가지 문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저의 연구소에서는 의사소통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성장하셔서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