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작성일 : 11-12-24 01:17
자존감이 없어요
 글쓴이 : 박소현
조회 : 1,303  
안녕하세요
제가 자존감이 너무없어요
옛날엔 정말 활달하고 웃고 떠드는 걸 좋아했는데요
제가 믿었던 친구의 배신 그리고 많은 싸움들로 인해 제 자신이 많이 위축됬어요
스스로 제 자신을 고문하고 욕하고 비판하다 보니 제가 싫어졌어요
어느 누구에게도 제 이야기를 편하게 털어놀 수도 없고
심지어 그게 가족일지라도 불편해요
아니 그냥 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랑 있는게 불편해요
무슨 행동을 하면 그사람이 겉으론 웃으면서 속으론 절 무시하고 욕하고 싫어하는 것 같구요
정말 엄마아빠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절 그렇게 보는것 같아요 아니 그럴지도 몰라요
제 정말정말 친한 친구가 있는데요
예전까지 이친구는 날 좋아한다고 굳게 믿어왔고, 그렇게 생각해왔는데
이젠 어느 누구도 못믿겠어요 이 친구까지 절 싫어하는 것 같고
설령 싫어하지 않는다 해도 절 싫어하게 될것같구요
진짜 미치겠네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소외될까봐 불안해 미치겠고요
어느곳을 가던 절 반겨줄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
또 기분이 좋을땐요 이런 생각 하나도 안나고 그냥 미친애처럼 웃고 떠들다
혼자있거나 무슨 일이 안풀리면 곧바로 이런 생각들로 절 힘들게 해요
애들이랑 같이 웃고 떠들다가 한순간에 그런 생각이 들면 우울해지고 그곳에서 자리를 떠요
 이런 절 하루빨리 예전처럼 돌려놓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