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작성일 : 12-11-01 15:43
그대로 참지 마시고, 배우고, 변화하고, 나의 삶에 대해 내 스스로 책임지시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글쓴이 : 김희숙
조회 : 1,520  

답변이 늦어서져서 죄송합니다.

Kara님의 사연을 읽으면서 현제에서의 어려움이 Kara님을 이곳까지 오게 한 힘인 것 같습니다.사이버 대학의 공부와 현재하시는 가족상담 수업, 가족치료, 노력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개인상담도 받으시고 가족상담도 받았다고 하지만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해서 답답했나 봅니다. 지금은 시어머니와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이며, 남편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때 더 좋아지는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또한 열심히 배운 지식으로 남편을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이 좌절되었을 때 많이 실망하신 것 같습니다.
이런 자신을 떠올리면 내가 어떻게 해야 되나 약간 혼란스럽기도 하고,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Kara님이 지금에서 어떻게 다르게 되기를 기대하나요?
많은 시도를 하셨네요. 배워도, 배워도 부족한 듯한 느낌.
치료방법이 부족하고 시간이 부족하고 항상 부족함을 메우려 애쓰고 계시지는 않은지요. 지금도 외부 환경을 바꾸려고, 찾고 계신 Kara님께
어린 시절 가족과의 관계에서 경험한 어머니와의 경험은 어떠신지요.
가족은 개개인에 특성도 있지만, 서로 주고받는 역동에 의해서 가족은 유지됩니다.

Kara님 다른 가족들과 의시소통과 관계방식을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은 어떤 태도를 보이셨나요? 지금까지는 회피 단절을 선택하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시어머님과 거리적 단절을 두고 계심에도 심리적 불편하심을 보면, Kara님이 교육을 통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지만 행동으로 되지 않아서 오는 답답함 같습니다.

특히 시어머님의 남편에 대한 욕과 관심이 부정적인 것 같고, 집착으로 느껴집니다. 건강한 경계선을 세우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Kara님이 남편과 대화를 통해 남편이 어머니로부터 받는 부정적 영향을 어떻게 할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는 책임을 지게 하십시오.

카라님이 상담공부를 하신다니 삼각관계를 아시겠지요, 그 가정은 남편을 가운데 놓고 시어머니와 아내가 양쪽에서 서로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역동인데, 아내가 잡아당기는 역할을 그만두고 분리 독립하여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 하십시오. 그러면 독립하여 자신의 내적 힘을 갖게 된 아내의 내적 에너지 때문에 얼마 후 아내에게로 남편이 다가오게 됩니다.
시어머니가 아들에게 밀착되어 아들을 놓아주지 않는 것은 아들을 사랑 하는 것이 아니라 시어머니의 인생 가운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여러 차례 경험 하신 것 같습니다.
죽음이라는 불안이 높아서 자기 내면의 불안을 해결하지 못한 결과로 일어나지도 않는 아들의 죽음을 마치 일어 날 일인 것처럼 과민 반응을 보이시는 것입니다. 그 부분을 탐색하여 시어머니가 위로 받고 안정되고 싶은 열망을 채워드리면 밀착은 줄어 들것 같습니다.
남편도 어머니가 부담스럽지만 어머니를 거절하지 못하는 고통이 있음을 아시고 남편이 어머니와 분리 할 수 있도록 격려하여 힘을 키워 주십시오. 절대로 비난은 하지 마십시오.

심리 내적 이론은 그런데 가족 안에서 이론대로 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족치료는 숙련된 치료사가 깊이 있는 상담치료가 개입 되어야 하므로 가족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상담소를 선택 하셔서 상담 받으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특히 사티어 가족 치료는 - 체계론 적 가족치료로서 개인의 역동 또한 가족 간에 주고받는 역동 속에서 내가 느끼는 모든 심리적인 것을 몸으로 경험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경험적 가족 치료입니다.

저희 연구소에 나오셔서 경험적이고 체계론 적인 가족 상담을 받을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