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1-06 18:47
상담치료를 받으러가기까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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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맏딸
조회 :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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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아빠 엄마와 세 자매가 있습니다.
자매 중 저는 맏딸이고 아빠께서는 정신적인 건강이 매우 안좋으십니다.
공황장애에 알코올중독, 우울증이 있으시고 이기적인 성격때문에 대인관계가 좋지 않으시고
집안에서는 대단히 권위적이십니다. 엄마를 그동안 폭행하고 무시하고 인간적대우를 하지 않을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식들에게 안좋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말로는 '너희들은 나처럼되면 안된다'라고 하시면서
자식에 대한 걱정과 집념은 속으로 하고 계십니다.자존심이 세셔서 가족치료나 개인상담같은 것을
거부하시고 공황장애는 약을 복용하기때문에 분노조절이 안되는것을 빼고는
평상시생활을 원만히 할 수 있을 만큼 호전되셨습니다. (그래서 더이상의 도움은 필요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엄마와는 자유롭게 상담과 가족치료에 대한 저의 관심과 약간의 정보를
얘기할 정도로 사이가 좋은편이지만, 아빠는 그런얘기를 피하시고 평소에 저의 학업얘기나
미래의 직업얘기만 귀기울여주십니다. 제가 이런 상황에서 책임감이 있는 맏딸이다보니
아빠를 상담과 치료를 받게하고 가족치료도 같이 해서 저희가족이 건강해지는 것이 목표인데
굳은 마음으로 이런것을 거부하시고 자신은 문제없다며 방어하는 아빠를 어떻게 스스로 자발적으로
상담,치료하는 곳에 발을 내딛게 하고 거기에 참여하게 할 지가 문제입니다.
아빠와 저의 사이가 좋고 허물없다면 설득을 하겠지만, 그런 사이가 아니라
권위적인 아빠와 딸 사이입니다. 평소에 서로의 속마음이나 평소생활을 자유롭게 얘기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조심스럽게 권유나 설득을 한다고 해도 기분나빠하실것같고...
보통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와서 참여하게 되는 계기나 아니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방법등을 알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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