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작성일 : 11-02-23 09:46
[re] 짜증과 징징 거림이 심해요
 글쓴이 : 장기인
조회 : 1,273  
아이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답답하고 많이 힘들어하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보고 어머니 또한 어찌할 바를 몰라 안절부절 힘들어하시는 어머님이 안타깝게 보입니다.

옷으로 트집잡고 징징거리는 것은 단지 ‘엄마 나 좀 편하게 해주세요’하고 도움을 청하는 하나의 몸짓일 뿐입니다.

어린나이도 아닌데... 하는 어머니의 아이는 이제 10살인 어린이일 뿐인데 어머님은 어머니의 기준에서 어머니의 규칙을 강요하니 힘이 약한 아이는 징징거리게 되고, 그것이 반복되다보니 억압된 분노가 수동적 공격으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어른대하듯 혼자 할 것을 강요하며 혼을 내지 않으셨는지요.
혼을 내면서 또한 아이한테 끌려다니지는 않으셨는지요.

아이의 성향과 어머니의 성향이 달라서 서로의 의견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물어보고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아이를 위하는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기는 하지만
짧은 글로 답변이 부족할 것이니 아이의 문제를 위해서 어머님이
부모교육을 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10살 되는 여자아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학교생활,교우관계 그냥 무난한 편입니다.(아주 훌륭한 편은 아니구요)
>
>어릴적부터, 내복이 겉옷과 딱 맞아야 하고
>안에 뭐가 끼어 있는듯한 느낌이 나면, 징징거리고 짜증을 많이 냅니다.
>심하게 내는게 아니구요, 은근히 징징거리고, 얼굴이 오만상 찡ㄱ러져 있고, 이상한 신음소리를 내는식의
>반항표현을 합니다.(제가 징징거리는걸 싫어해서, 그리고 잘못하면 혼이 심하게 나니까, 티를 많이 내지는
>않지만,  티를 안내는게 아니라..은근히 제가 알아볼수 있는 그런 모습을 합니다.)
>소매도 겉옷과 내복이 딱 맞아야 하고 바지 안에 내복이 활동하다보면, 올라가는 경우도 많은데, 점점 올라가면, 짜증을 내고
>맞추어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밖에서는 그렇게 짜증을 내지는 않는거 같고요
>집에서 가족들 앞에서는 심한편입니다.
>제가 그렇게 징징 거리는걸 싫어하고 잘 안받아주려고 하는편인걸 알고 잘못하면 혼이 나니까, 티를 안낸다고 해도
>은근히 징징거리는 모습, 짜증내는 모습을 은근히 저에게 보이려고 하는 모습들입니다.
>
>어린 나이도 아닌데...아직도 이렇게 옷이나 내복이 불편하면
>얼굴을 마구 징그리며, 짜증을 온몸으로 은근히 내는 아이를
>보는게 편하지가 않고, 저도 같이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는데요
>
>저희 아이가 왜 이런건지....원래 이런 성향이라면 다행이지만
>속에 어떤 응어리가 있어서, 이런쪽으로 표출이 되는건지..
>
>저는 아이가 이렇게 나올경우,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현명하고, 아이가 자꾸 이런 증상을 보이게 되는것을 줄일수 있을까요?
>
>간절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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