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곰탱님, 글 잘 보았습니다.
자신을 평범하다고 하셨는데 평범한 고등학생이 심리학책을 본다는 것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하는 비범한 의지가 있으신 분으로 보입니다.
또한 상대를 칭찬하고 배려하는 모습은 님의 장점인 듯합니다. 그것으로 상대가 님을 좋게 여길 수 있게 때문이지요.
남을 많이 의식하는 자신을 볼 때 자존감이 낮다고 표현하셨는데 남을 의식할 때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시는지요?
내면 갚은 곳에는 상대에게 또는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고자 하는 열망이 있지는 않나요?
문제는 상대에게 잘함과 동시에 자신을 부족하게 경험하는 것이 님의 어려움인 것으로 보입니다.
남을 배려할 때 자신을 어떻게 보이도록 하고 계신가요?
자존감은 자신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하느냐의 문제와 연결됩니다.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고 느끼는 것이 자신에게 편안한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상대에게 잘 보이고 인정받으려는 열망이 어린시절의 콤플렉스와 연결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떠하셨는지요?
남에게 항상 잘해야 하고 님이 문제라고 배우시진 않으셨는지요?
원가족에서 무의식중에 배운 것은 혼자보다는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운 상담소나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타를 찾으시면 쉽게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찍 구체적인 방법으로 자기 탐색을 시작하시는 님을 볼 때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