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61 이름 감사합니다.
답장이 늦어 죄송합니다.
결혼 2년차 부부이고, 서로에게 적응해 가야 하는 시기가 2~3년 까지라 합니다. 결혼으로 이룬 가정의 안정과 정착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으로 보입니다.
부인께서는 서서히 독립하여 둘만의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이 보입니다. 작은 아버님이 너무 깊이 개입하는 것을 (집과 아이 낳은 후의 문제 까지)
부인은 용납이 되지 않고, 남편은 무엇이든지 작은 아버님께서 하라는 대로 하는 그 모습이 답답하고 의존적인 나약한 모습으로만 생각되어서 화가 나신 것입니다. 왜 시댁에서는 친 부모님보다 작은 아버님이 조카를 돌보시는지가 궁금합니다.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인데 사연에는 그 부분을 쓰지 않아서 시댁가족의 구조와 생활 방식을 알 수가 없습니다.
부부사이 또한 두 사람 관계 사이에는 적절한 경계선이 있어야 하는데 남편은 모든 것을 의지하고 내 줌으로 경계선이 모호합니다.
“ 부인은 이 모든 상황이 이해되지만 마음은 불안하시다.” 했는데 두 부부사이만 가져야할 심리적 공간에 작은 아버님이 들어왔다 나갔다 함으로 불편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감정은 부인으로서 당연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남편에게 아내인 내가 1번이어야지 왜 나아닌 다른 사람이 1번이지?
이건 내가 생각한 결혼의 방식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괴로우신 것입니다.
자신의 일을 대부분 작은 아버님의 의견을 따르려는 남편은 어떤 생각과,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탐색해 보십시오.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부인은 남편이 쉽고 편한 방법으로 집안어른의 지도에 따라 사는 모습이 왜 그렇게 못 마땅한지 자신의 속마음에게 물어보십시오. 내가 옳고 내가 주장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갑갑해하는 나는 자유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자유를 선택한 후에 나의 선택에 책임 질수 있을 만큼 성숙한가도 자신에게 물어 보십시오. 이 부분을 남편이 “ 감정은 하찮은 것이라고” 표현 한 것 갔습니다.
이혼까지 이야기가 오갈 만큼 갈등이 심하시면 전문적인 부부 상담을 받으시기를 권고 합니다.
부부는 서로의 불안한 마음을 나누고, 깊은 대화를 해야 하는데 무언가 걸림돌이 있는 듯합니다. 두 분은 부부가 같은 생각과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 만나서 교재를 하실 때는 나에게 없는 어떤 점이 매력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 다른 점에 이끌리고, 같은 점에 안식을 느껴서 결혼 합니다.
부인의 결혼의 동기와 기대는 무엇인지요?
혹 의존적이고 안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남편과, 독립적이고 사리가 분명한 나와의 만남 속에 많은 역동이 있는 듯합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각자 자신의 마음(빙산)을 보아야 할 것 같고, 자신에 불안함의 문제가 상대에게 어떻게 자극하고 있는지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꼭 부부상담 전문 기관을 찾으셔서 상담 받으시면 도움이 되실 것으로 생각 됩니다.